daily/note

청자

상온우유 2014. 12. 31. 10:38

나는 좋은 스토리텔러(화자)인 동시에 좋은 청자가 되고싶다

사람들은 내게 자신의 마음 속 상처를 툭 던지곤 한다. 나는 그 어떠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

가끔은 감정의 배설구가 되어버린것같은 기분에 당혹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나는 이렇게 먼저

자신의 아픔을 공유해주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모두 열어버리곤 한다. 그래서 낭패를 본적도 있지만

어쨌든 내가 상대방에게 편안을 주기 때문에 자신들의 치부와 같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는것은 반대로말해 

내겐 그 누구 어떠한이가 들어도 편안한 이야기를 할수있는 잠재성이 있다는것과 마찬가지 아닐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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